소요리문답 제3문.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것이 무엇인가?

소요리문답 제3문.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것이 무엇인가?

답 : 성경이 제일 요긴하게 교훈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믿을 것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이다.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어요. 하나님, 아담, 다윗, 베드로 등등 수많은 성경인물들과 그리고 역사 속에서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적혀있지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들을 보면 어떤 뚜렷한 주제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쓰인 목적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성경을 읽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고 잘 읽지 않게 되는 거예요.

 

우리가 세상에서 배우는 학문은 기독교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하나님을 떠나서 반기독교적인 것들도 많고 그렇게 세상사람들이 배우는 것을 동일하게 배우고 세상을 쫓아 살아가게 되는 거예요. 대부분 지금은 유튜버, 주식, 건물주 등 돈을 쉽게 많이 벌고 부자로 사는 것을 꿈꾸죠? 그것이 죄라고 말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돈많이 벌어서 마음대로 사는것을 축복이라고 말슴하시지 않아요.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잘 배워야 해요. 소요리문답 제1문에서도 나왔듯이 인간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목적으로 창조되었거든요.

 

성경에는 우리가 믿어야 할 내용(교리) 즉, 복음과 우리가 행동해야 할 내용(윤리) 즉, 율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따라서 복음은 믿어야 하고, 율법은 순종해야 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동해 주신 일들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복음이지요. 우리죄를 사해 주신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반면에 율법은 항상 명령형입니다. '사랑하라, 기도하라, 성경을 읽으라, 정직하라'처럼 '~하라'와 '~하지 말라'로 나뉩니다.

 

여러분, 성경을 꾸준히 읽으며 배워야 하나님이 하신일들과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일들을 알 수 있겠죠? 성경은 착하게 살아라, 정직하게 살아라 이렇게 단순하게 착한 사람 도덕적인 사람을 명하지 않았어요.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헤야려야해요. 혹시 여러분 중에 성경을 배울 때 하지 말라는 것만 많다고 느껴지시나요? 그것은 여러분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만 하는 죄의 습성이 있는 것 아닐까요  내가 성경을 많이 보고, 기도도 많이 하고, 사랑하고 순종한다면 내가 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우리 편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기보다는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성경에서 나를 비춰보고 내가 이만큼 빗나갔구나를 생각하며 돌이켜야 해요.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어요. 그 하나님이 하신일, 복음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율법을 기쁘게 지킬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은 부모님의 말씀을 들을 때, 부모님이 무서워서, 아니면 부모님에게 잘 보여서 선물을 받아내려고 순종하나요? 아니면 부모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이렇게 하시면 기뻐하실 거야 하면서 순종하나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성경말씀을 꾸준히 읽고 잘 배워서 꼭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내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